디자인 전문 웹진 추천, 최신 트렌드 소식 받기 Design Webzine Recommendation

 이번에는 심심할 때 읽어 볼 수 있는 웹진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걸 알기에는 기사를 보는 게 가장 좋지만, 좀 더 전문적인 글을 읽고 싶은 분들에게는 웹진을 추천합니다.
 웹진(webzine)은 월드와이드웹(WWW)과 잡지(Magazine)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는 잡지를 뜻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이 종이보다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 글을 읽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아예 인터넷으로 출간되는 잡지입니다. 종이 잡지는 구매하더라도 보관하기 힘든 경우가 있어서 잘 안 보게 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각 웹진의 메인 페이지를 캡쳐한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되는 웹진들은 이상한 광고가 없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트들입니다. 글이 길어져서 복잡해질까봐 사이트 이미지는 첨부하지 않았어요.

※각 웹진 이름을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됩니다.

타이포그래피 서울

 제 블로그가 디자인 블로그이니, 디자인 분야의 웹진부터 추천하겠습니다. 윤디자인그룹이 발행하는 타이포그래피 전문 웹진 <타이포그래피 서울>입니다. 한글 폰트를 기반으로 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문화적 가치를 지니게 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재밌고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타이포그래피 서울에서는 전시에 대한 리뷰, 디자이너 인터뷰, 타이포그래피 작품에 대한 칼럼 등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스토어로 가시면 1년에 4번 발간되는 종이 잡지를 구매할 수도 있어요.

디자인 하우스 M+

 '디자인 하우스 M+'는 '월간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인천리빙디자인페어',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크리에이터스그라운드' 등 다양한 웹진과 전시회 관련 소식이 올라오는 사이트입니다. 여러 웹진의 기사를 모아 놓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중에 웹진만 골라서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월간 디자인

 월간 잡지인 <디자인>은 무려 1976년에 처음 창간된 디자인 전문잡지입니다. 디자이너의 인터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등에 대해 읽어 보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각종 기업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한다면 영감을 얻고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의 'English'로 들어가시면 영문 기사도 읽을 수 있습니다. 영문 기사가 많은 건 아니지만 영어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행복이 가득한 집>은 가정생활문화잡지입니다. 주요 내용은 인테리어와 건축이고, 요리, 패션, 예술 등에 대한 정보가 올라옵니다. 'Magazine'이랑 'Housing'이 분리되어 있는데요. Magazine에서 여러가지 기사를 읽을 수 있고, Housing에서는 각종 인테리어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시면 아파트, 주택, 20평, 30평, 거실, 침실, 주방, 발코니 등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전문가가 꾸민 집부터 일반인이 셀프로 꾸민 집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알아두시는 게 좋은 웹진이에요.

럭셔리

 <럭셔리>는 잡지 이름처럼 명품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웹진입니다. 패션, 뷰티에 치중되어 있어요. 실제 패션 잡지처럼 글보다는 제품 이미지가 많은 곳입니다. 여기서 평소에는 보기 힘든 다양한 명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메뉴의 'Pictorial'로 들어가시면 종이 잡지를 옮겨 놓은 듯한 이미지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도 워낙 오래된 곳이고 퀄리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편집 디자인을 공부하는 분들이 참고하기 좋습니다.

디자인 프레스 - 네이버 디자인

 디자인 프레스는 네이버와 디자인하우스가 함께 만든 디자인, 공예, 아트 관련 정보를 다루는 콘텐츠 기업입니다. 현재 네이버 디자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사이트도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와 인터뷰, 디자인 관련 소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웹툰 작가 인터뷰도 있네요. 사실 디자인 프레스는 디자인하우스 메뉴에 따로 있지 않아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알차고 좋은 정보가 많습니다. 저도 한 번 둘러봐야겠어요.

 디자인 하우스 웹진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폰트가 나눔고딕이라서 가독성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제 블로그도 원래 나눔고딕을 사용하려다 그냥 윈도우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으로 둔 것이거든요. 맑은 고딕에 익숙해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나눔고딕은 약간 흐릿해요. 많이 확대하거나 모바일로 보면 괜찮아지긴 합니다. 나눔고딕이 무료 폰트지만 웹 본문에 사용하기 안 좋은 폰트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정글

 <디자인정글>은 원래 전시나 행사, 공모전 소식, 수상작 등이 올라오는 곳이었는데요. 몇 년 전에 웹진처럼 바뀌었습니다. 아예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 템플릿을 사용하고, '매거진' 항목이 따로 생겼어요. 디자인과 관련된 인터뷰, 리뷰, 뉴스 등을 읽어 볼수 있고, '갤러리'로 가시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은 편집 디자인, 웹 디자인(홈페이지) 등이 있어요. 퀄리티는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인 분들도 올리시는 것 같아요.

디자인맵(DESIGNMAP)

 <디자인맵>은 다른 웹진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른 곳입니다. 디자인권에 대해 알아보고 검색해 볼 수 있어요. 다른 웹진이 흥미에 중점을 두었다면, 디자인 맵은 좀 더 사무적인 느낌입니다. 디자인 맵에서는 특허청에 등록된 전세계 디자인 지식재산권 정보를 분석해서 제공하는 곳이에요. 최신 트렌드나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디자인 저작권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분쟁 사례도 나와 있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참고하기 좋습니다.

얼리어답터

 <얼리어답터>에서는 세상에 새로 나온 제품들, 화제가 된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전자기기와 관련된 것들이에요. 대부분 제품 이미지만 있고 글은 굉장히 짧습니다. 그냥 이런 제품이 생겼다더라. 이런 기능이 있는데 가격이 얼마라고 하더라. 이 정도만 적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자기기 유행에 민감하니 이런 웹진을 통해 요즘 트렌드가 어떤지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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